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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0 7호선 뚝섬유원지역 화장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설치된 화장실은 1, 4번 출입구로 들어가면 개찰구를 거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2, 3번 출입구를 통해 들어갈 경우 플랫홈을 거쳐서 가야하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했기 때문에 이용객의 수가 비교적 많을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용 화장실은 남여의 구분이 없이 1칸만 설치된 경우가 흔하지만, 뚝섬유원지역의 화장실은 남여가 구분이 되어있다.
화장실로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가면 정면에 장애인용 화장실이 여성, 남성용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왼편에 비장애인 여성용 화장실이 있고, 통로 왼편에 비장애인 남성용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입구는 별도의 문이 없이 꺾어진 공간과 파티션으로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남성용 화장실 표시가 붙어있고, 그 오른편에는 콘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콘돔의 가격은 일반형 5백원, 고급형 1천원)


길게 구성된 공간의 한쪽은 소변기들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을 촬영한 방향인 오른편에 3개, 돌출된 벽으로 나뉘어진 부분에 장애인용 소변기가 1개. 그 옆으로 다시 비장애인용 소변기가 3개 있다. 돌출된 장애인용 소변기의 왼편에는 시선 차단을 위해 우윳빛 유리로 만든 가림판을 설치되어있다.

소변기를 따라 천장에 길게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상으로는 조금 어둡게 보이지만, 실내는 충분히 밝았다.


세면대쪽에 설치된 소변기 3개. 소지품을 올려놓을 선반이 있으며, 그 위에는 강릉오죽헌의 전경을 촬영한 사진이 걸려있다.


창문은 나무를 이용,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햇빛이 충분한 시간에는 적당한 빛의 유입이 가능토록 꾸며놓았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소변기 구성. DAELIM FU-607E 매립식 소변기감지센서와 calmic이 관리하는 소변기 세정기.
(calmic은 화장실 악취를 해결하는 업체. 세스코의 해충 퇴치와 유사한 개념)


4칸의 대변기 공간이 있으나, 한곳은 관리용품을 위한 공간으로 전용되고 있다. 문 사이에 덕용 점보롤 화장지가 걸려있다.


문을 바라본 방향에서 가장 오른쪽이 청소도구과 관리용품을 비치하는 공간.


가장 왼쪽의 대변기는 좌변기가 설치되어있다. 문과 벽, 휴지통가지 스테인레스 재질의 제품을 사용하여 깔끔한 느낌을 준다. 등 뒷편으로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이 달려있다.


양변기가 설치된 공간.


문에 설치된 옷걸이. (이런 기본적인 시설을 빠뜨리는 몰지각한 화장실은 없어졌으면 한다.)


매립식 세면기 3개가 설치된 세면대. 커다란 거울 위에 달린 조화가 신선한 느낌을 준다. 오른쪽에 액체비누가 설치되었으며, 오른쪽에는 열풍건조기 HTE-306이 있다.

비누와 건조기의 갯수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


세면기는 대림요업 제품으로, 무난한 제품의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리 상태도 무난.


한국타올기산업(주)의 HTE 306 핸드드라이어. (한국타올기산업(주)은 HTE라는 로고로 익숙한 회사)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자판기. 화장지, 물티슈, 구강청정제, 콘돔등이 판매되고 있다.

총평

'무난한 제품들로 무난하게 구성된 화장실' 이다. 하지만, 청소상태나 조화와 사진등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를 본다면, 쉬운 방법으로 무난함을 택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휴일이기 때문에 약간의 물기와 가득찬 휴지통이 보이기는 하지만, 공원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잡칠 수준은 아니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장애인용 화장실이 성별 구분되어 2곳으로 나뉘었다는 점과 개찰구를 통하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아무때나 들어가서 볼 일을 보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2008년 10월 12일 오후 6시 기준)


Posted by zziks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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