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정전 뒷편 제정을 지나 창경궁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가면 왼편에 화장실이 눈에 들어온다. 기와를 얹은 모습과 나무들과 어울린 위치 선정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화장실을 들어서면 왼쪽은 여자, 오른쪽은 남자용으로 나뉘는 문이 있고, 정면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바닥에는 세면대 주위에만 물이 조금 떨어져 있으며, 나머지 공간은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
문을 들어서면 바로 세면대가 있다. 설치된 제품은 KELIM (계림산업)의 매립형 모델이다. 물비누 디스펜서와 핸드드라이어 (로얄토토 핸드드라이어 230)가 설치됐다. 세변대 주위에 물기가 남아있으나, 큰 불쾌함을 느끼지는 못할 정도.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화장실을 나가서 정전 방향으로 내려가면 음용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장애인을 위한 소변기를 비장애인용과 나란히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장애인의 접근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긴 거울 아래엔 소지품을 올려놓을 선반이 달려있으며, 변기와 주변의 위생상태는 매우 우수.
소변기에는 HTM-902K 전자감응식 세정기가 장착되어 있다.
HTM-902K 전자감응식 세정기
대변기가 있는 공간은 충분히 넓고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휴지통은 중형의 일반 휴지통에 비닐을 씌웠으며, 위생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