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의 크기는 상당히 아담했다. 세면대, 소변기 2, 대변기 1.
금연포지 아래에 당당히 자리잡은 재떨이는 흡연자 입장에서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박물관 특성상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데, 아예 없애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소변기에는 방향제가 하나씩 자리잡고 있다. 변기는 파손된 부분도 없고, 관리도 깨끗하게 되고 있다.
큰 일을 보는 공간은 매우 넓었다.
휴지통과 변기, 바닥 등 모두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역시 금연마크 아래에 자리잡은 재떨이. 아예 없애길...
화장지는 일반 가정용 화장지가 감겨있었다.
관리 상태는 훌륭했지만, 비누나 건조기등이 보이지 않았다. 보통 비누가 있으면 관리를 철저히 해야해서 귀찮아지지만, 그래도 비누는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평
'로봇 박물관' 이라는 테마를 살리지 못해서 아쉬웠다. 로봇이나 캐릭터등을 배치해서 방문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변기와 세면대 등 편의시설이 성인을 대상으로 설치되었다. 소변기 하나쯤은 어린이용을 설치하고, 큰 일을 보는 공간도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느껴지지 않았다. 공간이 좁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발상을 전환한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다.
위생상태나 제품의 관리상태는 합격점
5점 만점에 4점을 주겠다. (로봇박물관 화장실은 2009년 2월 7일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도서관 1층에 위치한 화장실. 입구로 들어서서 오른쪽이 남자용 화장실이다. 오른편에 세면대가 있고 소변기 3 (하나는 장애인용 보조기구가 설치)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조명의 갯수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대변기 쪽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깔끔한 액자에 들어있는 그림들도 마음에 든다.
바닥과 벽, 변기와 난방설비등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큰 일을 위한 공간은 3곳. 방문 당시에 1곳은 고장 이었다. (참고로, 리뷰를 위해 둘러보고 나오니 입구쪽에 공사를 위해 잠시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변기 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최근 공중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신경써서 관리하지 않는다면 기계고장에 의해 뒷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휴지를 꼭! 지참하도록!!!) 그것보다 큰 문제는 노즐 부위등 민감한 부품을 잘 청소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닦지 아니함만 못 한' 경우가 생길 위험도 있다.
눈에 보기에는 깔끔하게 관리되어,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대변기의 배수 레버에는 소변을 봤을 경우 소량의 물만 흘려보내기 위한 버튼이 따로 달려있다.
화장실은 금연구역 담배를 자르는 게의 그림이 있지만, 배설과 관련된 절단은 담벼락에 있는 가위가 원조.
세면대 뒷편에 대형 점보롤 화장지 3개와 대형 휴지통, 대걸레와 세척용품등이 놓여있다.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 하지만, 깨끗한 화장실로 관리하기 위해 수시로 작업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닥에 떨어지느 화장지는 관리인의 탓이 아닌 이용자들의 탓으로 보인다. 일방적으로 깨끗한 화장실을 요구하기 보다는 이용자 스스로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하지 않을까?
2곳의 세면대가 나란히 놓여있다. 물비누가 흘러서 쉽게 더럽혀지는 부분에는 물비누 수거를 위한 용기 (모아진 물비누는 청소등에 재활용 된다고 보인다)와 수건이 깔려있다.
관리상태 매우 양호.
세면대 오른쪽에 설치된 핸드드라이어.
핸드드라이어의 배선이 조금 아쉽다. 위치를 잘 선택해서 배선을 깔끔하게 처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핸드드라이어 아래에는 휴지통이 설치되어 있다.
종합
노원정보도서관 1층은 어린이를 위한 열람실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더이상 여자들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 남자 화장실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아빠들을 고려한 시설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어린이의 키를 고려해 높이가 낮은 소변기가 하나쯤 있어야 한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일반칸보다 조금 넓은 어린이용 좌변기가 설치된 공간도 있었으면 한다.
2008년 9월 29일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가 열리고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C5 누리꿈스퀘어에 위치한 디지털파빌리온 4층 화장실을 소개한다. (이 리뷰는 2008년 9월 29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함)
디지털파빌리온 4층은 영상관이 자리하고 있다. 입체영상등 어린이를 위한 영상이 주로 상영되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화장실의 입구는 긴 통로를 따라 깨끗한 타일이 바닥과 벽면에 붙어있으며, '모던, 심플, 젠'하며 뭔가 IT의 향기가 풍기는 느낌을 받았다... ㅡ.ㅡ;
세면대는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우선 소변기와 대변기를 위한 공간. 왼쪽으로 대변기가 4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맞은편에 일반인용 소변기 4개와 장애인용 지지대가 설치된 소변기가 1개 설치되어 있다.
이미 언급했듯이 어린이를 동반한 이용객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높이가 낮은 어린이용 소변기가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장애인용 소변기는 좌우로 넓은 여유 공간을 두어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이용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보인다.
소변기는 대림 B&Co 제품. 배관등이 외부에 전혀 드러나지 않는 모델로 현재 CU-411R 모델의 과거형으로 보인다.
소변기 상단에 설치된 세정기 센서에는 '누리꿈스퀘어'의 로고가 부착된 주문형으로 보인다.
소변기 주위에 아무런 배관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구성.
대변기도 대림 B&Co 제품으로 물통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을 준다.
화장지는 일반용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으며, 여분의 화장지가 변기 뒷쪽 선반에 놓여있다. 특이한 사항은 콘센트가 모든 칸에 설치되어 있어 전자기기의 급한 충전은 큰 일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보인다.
대변기 방향을 바라보고 가장 왼쪽 (입구에서 가까운)의 칸에는 유아를 위한 접이식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아이를 동반한 아빠들에게 매우 반가운 시설. 사용법은 간단하다.
세변대는 계림요업(주)의 L546 제품으로 보이는 제품이 나란히 3개 설치되어 있다. 물비누는 첫번째와 두번째 세면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되어 있다. 거울 아래의 선반에는 관리를 위한 스펀지와 액체세재가 놓여 있었다.
이용객이 많았는지 세면대 주위에 물이 좀 튀어 있었지만, 그 점을 뺀다면 깨끗하게 잘 유지된다고 보인다.
스테인레스 핸드타올디스펜서가 설치되어 있다.
사용된 제품의 품질이나 관리상태는 흠잡을 점이 없었다. 깨끗한 인상을 주는 인테리어와 군더더기 없는 제품들의 배합은 자칫 어수선하게 보일 위험이 있는 화장실을 매우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주고 있다.
조금만 관리에 소흘해도 치부가 눈에 띄일 정도로 밝게 유지되는 조명은 관리의 자신감을 느끼게 해줬다.
설치된 대소변기의 경우 어린이가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는 제품들로 보이지만, 어린이용의 작은 제품이 하나쯤 설치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대변기 칸에 설치된 유아용 의자는 칭찬할 부분.
휴지통이 하나도 없지만, 화장지와 핸드타올은 각각 변기와 핸드타올디스펜서에 처분하면 오히려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어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라고 보인다.
총평
매우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기분 좋은 화장실.
세면대 주위를 빼고는 바닥에 물기 하나 없어, 마땅한 공간이 없는 사람들은 티타임을 가져도 무방할 정도로 생각된다.
아이를 동반한 아빠에게 유용한 접이식 의자는 매우 유용하다고 보이며, 굳이 아쉬운 점은 디지털파빌리온은 어린이를 위한 소형 대소변기가 하나쯤 필요한 시설이라는 점.